모데로이드 그리드 나이트 & 골드번

모데로이드 수주 한정으로 그리드 나이트와 골드번이 발매되었습니다.

뒤에 카이젤 그리드 나이트의 모습이 슬쩍 보입니다.

패키지 후면.
"지금이야말로 모두의 힘, 합쳐야 할 때다!"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도색되어 있던 눈의 바이저 부분만 마스킹으로 남기고, 나머진 전부 도색해줬습니다.
관절 강도 면에서는 팔 관절은 뻑뻑한 편인데, 고관절은 좀 흐느적대는 인상입니다.

종아리 같은 부분에는 언젠가 나올 풀파워 그리드맨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보이는 조인트 구멍이 존재합니다.

다만 조형면에서는 슈미프의 짜리몽땅한 망둥어 같은 무언가랑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멋지긴 합니다.

참고로 편 손 파츠 손가락이 꽤 가늘어서, 전 오른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려서 접착시켜야 했습니다.

더 합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금색은 이전에 도색한 다이나제논과 마찬가지로 GX 블루 골드로 도색해줬습니다.

스티커 재질이 광택이 있는 꽤 두꺼운 재질이라, 각도 있는 부분에 붙인 스티커가 나중에 떨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크기에 비해 가벼워서 들려주는건 상관 없습니다만 헐렁한 고관절 때문에 스탠드가 필수입니다.

전용 조인트 파츠를 사용해서 재현됩니다.

이쪽도 전용 조인트 파츠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역시 전용 조인트 파츠(ry

그리드 나이트의 불편해 보이는 포즈는 전용 조인트 파츠의 고정 핀으로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머리가 작게 조형되어 꽤 스타일리쉬한 체형입니다.


망토 파츠를 추가.
"초합체용왕! 카이젤 그리드 나이트!!" 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다리는 작화보다 두툼해지긴 합니다만.

망토는 흰색 + 보라색 섞은 도료로 살짝 그라데이션을 넣어줬습니다.


망토의 조형, 고정성은 더 합체, 제품 자체의 단단함은 모데로이드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모데로이드는 망토가 너무 길어서 장착시 살짝 앞으로 고꾸라지는 모양새가 되는게 아쉽네요.
덤으로 망토의 펄럭이는 모양새도 더 합체 쪽이 좀 더 굴곡진 느낌이고 모데로이드는 너무 평평하게 펼쳐진 느낌입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말은 했는데 합체시키니 멋지긴 하네요.
다만 그리드 나이트 도색때 고생한걸 다음에 풀파워 그리드맨 나오면 한번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살짝 아찔해지긴 합니다[…]
크기도 작고 가성비도 좋다고 하긴 좀 그렇고 수주 한정이라 구하기 힘들어서 만인에게 추천 가능한 제품은 아닙니다만, 작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구해둘 가치는 있는 제품…같습니다[…]
풀파워 그리드맨은 언제 나오려나.